유선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지난 2004년 박지은 선수에 이어 8년만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전남주 기자!
【 기자 】
네, 스포츠부입니다.
【 질문1 】
막판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유선영이 연장전에서 김인경을 따돌리고 승리를 거뒀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유선영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미션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4라운드를 6언더파로 시작한 유선영은 11번 홀부터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펼쳤습니다.
유선영에게 뜻밖의 행운도 찾아왔습니다.
단독 선두를 달리던 김인경은 우승이 확실시되던 18번 홀에서 30cm 파 퍼트에 실패하면서 두 선수는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김인경은 어이없는 실수를 잊지 못한 듯 연장전에서 샷의 정확도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유선영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안정감 있는 플레이로 파5홀 마지막을 버디로 장식했습니다.
지난 2006년 LPGA에 합류한 유선영은 2010년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챔피언 우승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메이저대회 정상 등극은 처음입니다.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지난 2004년 박지은 선수에 이어 8년만입니다.
올 시즌 5번의 대회에서 3승을 챙긴 청야니는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우승에 도전했지만, 한국 낭자의 벽에 가로막혀 3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전남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