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홈팀 동부가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높이를 앞세운 동부는 리바운드에서 KGC를 압도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4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는 동부와 팀 사상 처음으로 챔프전에 오른 KGC의 경기는 경기 초반부터 치열했습니다.
동부가 특유의 질식수비를 가동하자 KGC는 체력을 앞세운 풀코트프레스로 맞불을 놨습니다.
박빙의 경기를 펼친 양팀은 4쿼터 들어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동부가 점수를 올리는 사이 KGC의 슛은 번번이 림을 빗나갔습니다.
결국,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동부가 KGC를 80대 75로 물리쳤습니다.
▶ 인터뷰 : 강동희 / 동부 감독
- "상대팀이 많이 준비해서 고전했는데 공격에서 잘 풀어간 것 같고…."
윤호영은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린 김주성을 대신해 동부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윤호영 / 동부 포워드
- "첫 경기 승리했는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다음 경기도 승리하겠습니다."
동부는 리바운드 대결에서 42대 20으로 KGC를 압도했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안방에서 기선을 제압한 동부는 챔프전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역대 15번의 챔프전 중 1차전을 가져간 팀이 우승할 확률은 73%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