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를 자랑하는 전국 롤러경기대회가 전남 나주에서 개막했습니다.
0.001초를 다투는 스피드의 경연장을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출발 직전, 깊은숨을 들이마시며 온몸의 근육을 깨웁니다.
자웅을 겨루는 선수들이 한치 양보 없이 함찬 발구름을 합니다.
집중력을 바탕으로 미끄러지듯 트랙을 도는 선수들의 질주는 보기만 해도 시원스럽습니다.
이처럼 올해 첫 전국 롤러경기대회가 막이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대회 우승자인 남유종을 포함해 6백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 인터뷰 : 남유종 / 세계대회 2회 우승자
- "2012년에는 일단 국내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고, 두 번째는 9월에 있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과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입니다."
국가대표를 꿈꾸는 어린 선수들은 각오가 남다릅니다.
▶ 인터뷰 : 육동찬 / 여수 여문 초등학교 5학년
- "제가 지금껏 노력해 왔으니까 국가대표가 돼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 금메달을 따서 세계에 이름을 알리고 싶습니다."
롤러 스피드 스케이팅은 비인기 설움을 딛고 세계무대에서 강세를 보이는 효자 종목입니다.
▶ 인터뷰 : 유준상 / 대한롤러경기연맹 회장
- "아직 올림픽 종목에는 들어가지 못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국민의 관심이 조금 있어지면 더욱더 발전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스피드 스포츠의 진수를 선보이는 이번 대회는 다음 달 1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 강세훈/shtv21@hanmail.net]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