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농구 동부가 모비스를 완파하고 챔프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겼습니다.
동부의 압박수비에 모비스는 역대 플레이오프 최소 득점으로 무너졌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기자】
골밑을 공략하려는 모비스의 공을 동부가 잇따라 가로챕니다.
패스가 막힌 모비스가 3점을 던지지만, 번번이 림을 벗어납니다.
동부의 강력한 수비에 막힌 모비스는 당황하며 실책까지 범해 자멸합니다.
승부는 3쿼터에 일찌감치 갈렸습니다.
동부는 후반 시작부터 특유의 압박수비로 모비스를 무득점으로 막고, 15점을 집중시켜 승부를 갈랐습니다.
3쿼터가 시작되고 7분이 지난 후 터진 박구영의 3점이 모비스의 후반 첫 득점이었습니다.
뒤늦게 함지훈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4쿼터 초반 레더가 5반칙 퇴장당해 추격 의지가 꺾였습니다.
높이와 조직력에서 모비스를 압도한 동부는 4쿼터 중반부터 주전에게 휴식을 주며 4차전을 준비했습니다.
박지현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14점에 가로채기 5개로 공·수에서 활약했습니다.
1차전 패배 후 2연승을 달린 동부는 이제 1승만 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됩니다.
모비스는 함지훈이 22점에 리바운드 7개로 활약했지만 레더가 5득점으로 묶여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특히, 역대 플레이오프 1경기 최소 득점에 그치며 동부 수비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해4차전 전망도 어두운 상황입니다.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모비스는 23일 운명의 4차전을 펼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