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가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모비스를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김주성과 벤슨이 37점을 합작하며 모비스의 골밑을 무너뜨렸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기자】
1차전에서 외곽슛 부진으로 모비스에 패했던 동부는 2차전에선 골밑을 공략했습니다.
김주성과 벤슨의 확률 높은 골밑 공격으로 1쿼터를 10점 이상 앞섰습니다.
높이에서 뒤진 모비스는 3점슛으로 맞섰지만, 공은 번번이 림을 벗어났습니다.
동부는 3쿼터 이광재가 팀의 첫 3점포를 터뜨린데다 윤호영과 황진원의 연속 득점으로 모비스의 추격에서 벗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윤호영이 파울 아웃되면서 모비스 레더의 득점과 양동근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박지현의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트리플타워'인 김주성-윤호영-벤슨이 42점에 28개의 리바운드를 합작했습니다.
모비스는 레더가 32점에 리바운드 10개로 분전했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뒤진데다 함지훈과 양동근의 득점이 부진했습니다.
특히 3점슛 22개를 시도해 단 4개만 성공하는 등 외곽포의 부진으로 플레이오프 연승이 4에서 멈췄습니다.
1승1패로 균형을 맞춘 두 팀은 모비스의 홈인 울산에서 3차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