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LG가 무명 선수들의 활약 속에 삼성을 물리쳤습니다.
두산 임태훈은 3이닝 무실점으로 부활을 알렸습니다.
프로야구 시범경기 소식, 전남주 기자입니다.
【 기자 】
0대 1로 뒤진 6회 초 삼성의 4번 타자 최형우가 유원상의 143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아치를 그립니다.
LG는 이어진 공격에서 심광호가 안지만에게 2루타를 뽑아냈고, 김일경의 희생번트,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2대 1로 다시 달아납니다.
LG는 7회 권오준을 상대로 타자 일순하며 대거 5점을 뽑았습니다.
김일경과 유강남이 3타점을 합작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깜짝 선발 이승우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이승우는 3회와 4회, 실점위기에서 상대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 인터뷰 : 김기태 / LG 감독
- "좋은 경기를 펼친 점에 대해선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기 때문에 잘되길 바랍니다."
삼성은 9회 만루상황에서 이승엽의 밀어내기로 한점을 추가했지만, 믿었던 최형우가 침묵하며 역전에 실패했습니다.
사직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임태훈의 3이닝 무실점 호투 속에 두산이 롯데를 4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문학에서는 10안타를 몰아친 KIA가 SK를 4대 2로 제압했습니다.
청주에서는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점을 쓸어담은 김태균의 활약 속에 한화가 넥센을 잠재웠습니다.
시범경기임에도 전국 4개 구장에 5만 7,500명이 입장해 야구의 높은 인기를 보여줬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배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