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드디어 겨울잠을 깨고 내일(17일) 시범경기에 들어갑니다.
4개 팀 감독이 바뀌었고, 거물급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복귀해 팬들의 기대가 큽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박찬호, 이승엽, 김병현의 복귀 선언에 승부조작 파문까지.
어느 해보다 뜨거웠던 겨울을 보낸 프로야구가 드디어 기지개를 켭니다.
전지훈련과 연습경기로 담금질을 마친 각 구단은 시범경기를 통해 최종 점검합니다.
우선 이만수, 김진욱 등 새로 지휘봉을 잡은 감독들이 어떤 색깔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인터뷰 : 김진욱 / 두산 감독
- "완성은 아니지만 구상한 것만큼 준비했기 때문에 90%는 됐습니다. 시범경기에서 5%를 채우고 시즌에 들어갈 생각입니다."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박찬호와 김병현이 국내에서 어떤 투구를 보여줄지도 관심사입니다.
이승엽은 9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해 홈런포를 재가동 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승엽 / 삼성 내야수
- "경기를 계속하면서 타석에 많이 들어가고 싶고 상대팀 투수들에 대한 대응, 제가 가지고 있는 스윙을 시합 때 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조인성, 정대현 등 대형 자유계약선수의 이동으로 인한 전력 평준화도 눈길을 끕니다.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되는 시범경기는 팀 간 2연전씩, 팀당 14경기로 총 56경기가 열립니다.
종합편성채널 MBN은 올 시즌에도 지상파 DMB를 통해 프로야구팬을 찾아갑니다.
사직에서 열리는 롯데와 두산의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한국시리즈까지 현장의 감동을 그대로 전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