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홍에 휩싸였던 여자프로골프협회 수장에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이 취임했습니다.
국내 여자 골프가 제2의 도약기를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위기의 KLPGA 구원투수로 구자용 회장이 나섰습니다.
소송까지 벌이며 협회 회장자리를 놓고 내분에 휩싸인지 1년 만입니다.
구 신임 회장은 LG가인 구평회 E1 회장의 차남으로 프로스펙스 등을 보유한 LS네트웍스를 이끌고 있습니다.
4년 임기의 구 회장은 협회 안정화와 함께 국내 대회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구자용 / KLPGA 신임 회장
- "여자골프가 세계적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고, 좋은 선수를 배출해서 국위도 선양하고 열심히 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상궤도에 오른 KLPGA는 오는 4월 개막전을 시작으로 20여 개 대회를 치를 계획입니다.
한편, KLPGA의 내분을 답습하고 있는 남자프로협회가 임원 간 극한 대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명하 회장이 안상수 전 시장 추대를 선언한 가운데, 일부 임원들이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MBN 정규해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