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호토모토 필드 고베에서 열린 세이부와 연습경기에 4번 타자로 나서 1회 말 첫 타석에 선제 2점 홈런을 날렸습니다.
투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오이시 다쓰야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습니다.
일본 투수들의 공에 적응하기 위해 정확히 맞히는 데 주력하며 연습경기에서 7할대의 고타율을 기록했던 이대호는 시범경기 들어 안타 2개를 모두 2루타로 기록한 데 이어 홈런포까지 가동하며 거포로서 본색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김동환/hwan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