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감독들이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던 수원이 부산과의 홈 개막전에서 승리했습니다.
경남은 브라질 출신 공격수 까이끼의 '만점 데뷔전' 덕분에 대전을 완파했습니다.
프로축구 소식,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수원은 경기 초반부터 부산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입니다.
2% 부족한 골 결정력으로 아쉬움만 삼키던 수원.
전반 41분 이용래의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에벨톤의 골로 앞서갑니다.
수원은 추가 골 기회를 여러 차례 잡았지만, 부산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1-0 승리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 인터뷰 : 윤성효 / 수원 감독
- "제가 생각하기에 반 정도밖에 못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앞으로 더 좋은 걸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수원은 안방에서 지난 시즌 1승 3패로 열세를 보였던 부산을 꺾으며 73%라는 K리그 최고의 홈 개막전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경남은 대전과 홈 경기에서 브라질 출신 공격수 까이끼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했습니다.
올해 K리그에 데뷔한 까이끼는 전반 33분 윤일록의 결승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23분에는 추가 골을 넣었습니다.
까이끼는 후반 25분 김인한의 쐐기골도 거들었습니다.
제주는 인천을 3-1로, 광주는 상주를 1-0으로 꺾었습니다. 전남과 강원은 득점 없이 비겼고 대구와 서울은 1대 1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