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K리그가 드디어 내일(3일) 개막합니다.
출범 30년째를 맞는 K리그에 처음으로 강등제가 도입되는데요.
그 어느 해 보다 뜨거운 공격 축구가 예상됩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승부조작 파문으로 홍역을 치렀던 K리그가 올해 새 출발 합니다.
9년 만에 단일 시즌으로 바뀌어, 16개 팀이 팀당 44경기씩 치릅니다.
팀별로 두 차례씩 맞대결하고는 상·하위 8개 팀으로 나뉘어 우승팀과 2부리그 강등 2개 팀을 가립니다.
▶ 인터뷰 : 박용철 / 프로축구연맹 홍보부장
- "지금까지 보다는 좀 더 많은 팬에게 흥미있는 경기, 재미있는 경기를 전달해줄 수 있는 요소가 아주 큰 올 한 해가 되지 않을까…."
한·일 월드컵 10주년을 맞은 올해, 4강 신화의 주역들은 자존심 대결을 벌입니다.
인천으로 복귀한 김남일과 설기현은 감독으로 변신한 황선홍, 유상철 등과 대결합니다.
▶ 인터뷰 : 김남일 / 인천 미드필더
- "구슬땀을 흘리면서 준비를 잘했다고 저 자신도 자부하고 있고요…."
개막전은 화끈한 공격축구의 경연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닥공' 축구로 K리그를 정복한 전북과 신나게 공격, '신공'을 내건 성남이 정면충돌합니다.
▶ 인터뷰 : 신태용 / 성남 일화 감독
- "디펜딩 챔피언 전북과 FA컵 챔피언 성남이 개막경기를 멋있게 장식함으로써…."
각본 없는 드라마가 될 2012 K리그.
팬들의 심장은 벌써 고동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 취재 : 이원철·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