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리그 최고의 히트 상품은 전북의 '닥공 축구'였는데요.
2012 K리그 개막 기자회견에서 '신공 축구'로 '닥공 축구'를 잠재우겠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닥공은 닥치고 공격의 줄임말입니다.
과격하게 들지만, 지난해 전북의 불 같은 공격축구를 정확하게 표현한 말입니다.
전북 이흥실 감독 대행은 올해도 닥공 축구를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이흥실 / 전북 감독 대행
- "닥공 2라는 신조를 가지고 선수들과 전지훈련을 했기 때문에…."
전북과 개막전에서 맞붙는 성남은 신공 축구로 맞불을 놓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신태용 / 성남 감독
- "신나게 공격 축구, 그래서 우리도 닥공, 무공, 철퇴 축구 이런 거 빗대서 올해는 신공으로 멋지게 장식하려고 합니다."
전북과 성남이 기 싸움을 벌였지만, 기자회견에 참석한 감독들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수원과 서울을 꼽았습니다.
▶ 인터뷰 : 김호곤 / 울산 감독
- "ACL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서울과 수원이 유력하지 않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음 달 3일 개막하는 2012 K리그는 지난해보다 69경기가 늘어난 352경기를 치릅니다.
우선 30라운드를 벌여 상위 8개 팀과 하위 8개 팀으로 나눕니다.
이후 별도로 열리는 14라운드를 통해 상위 리그는 K리그 우승을 다투고 하위 리그는 내년 시즌 2부 리그로 떨어질 2개 팀을 가립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 취재 : 이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