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2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완승을 한 축구 대표팀이 29일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3차 예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동국이 살아남에 따라 새로 가세하는 박주영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강희 감독의 데뷔전에서 4골 축포를 터트린 태극전사들.
패하면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에 실패할 수 있는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표정이 밝습니다.
한고비를 넘긴 최강희 감독은 소속팀에서 후보 선수로 밀려 경기 감각이 떨어진 박주영의 활용법을 놓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동국의 선발 파트너로 박주영을 내세울지, 처진 스트라이커로 기용할지, 아니면 후반 조커로 투입할지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박주영이 경기 이틀 전 합류하는 까닭에 컨디션을 점검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도 골칫거리입니다.
▶ 인터뷰 : 최강희 / 축구 대표팀 감독
- "(박주영의 활용 방안을 놓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만나봐야 제가 어떻게 베스트 11을 꾸릴지 생각할 것 같습니다."
이전 대표팀 체제에서 박주영에게 밀렸던 이동국은 우즈베키스탄전 2골로 이제 여유가 넘칩니다.
▶ 인터뷰 : 이동국 / 축구 대표팀 공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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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셀틱의 17연승을 이끈 기성용도 가세해 미드필드가 한층 강화되는 최강희호.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박주영에 대한 해법 찾기가 숙제로 떠올랐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