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 '훌륭한 포수 없이는 우승할 수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포수는 중요한 포지션인데요.
국가대표 포수 3명을 보유해 행복한 걱정을 하는 팀이 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나란히 몸을 풀고 있는 박경완과 조인성.
지난 10년간 한국 프로야구 대표 포수로 활약했던 두 포수가 이제는 한팀에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시즌 마스크를 썼던 정상호까지 더해져 SK 안방 주인을 정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이만수 / SK 감독
- "(아직) 결정을 할 수 없습니다."
막내 정상호와 베테랑 조인성·박경완 모두 개성과 장점이 뛰어나 우열을 가리기가 어렵습니다.
▶ 인터뷰 : 정상호 / SK 포수
- "올해는 공격에서 팀에 보탬이 되겠습니다. (선배들보다)경험에서는 뒤처지지만 젊음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굴러온 돌' 조인성은 도루 저지에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조인성 / SK 포수
- "자랑하는 앉아 쏴도 할 수 있고 도루를 못하게 주자를 묶어둘 수 있어 투수들을 편안하게…."
여기에 베테랑 박경완은 예상보다 빠르게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회복해 이만수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만수 / SK 감독
- "정상호 선수를 1루수로 한 번 정도 출전시킬 예정입니다. 앞으로 25경기를 하는데 거기서 3명의 선수를 어떻게 할지 구상 중입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SK 안방의 주인은 누가 될지 국가대표 포수 3명이 펼치는 경쟁이 흥미롭습니다. 오키나와에서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