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이 가슴 속에 품었던 야망을 밝혔습니다.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 구원 1위에 오른 뒤 내년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불펜 피칭 후 달리기를 시작한 임창용.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에도 훈련을 멈추지 않습니다.
안정된 투구자세 유지와 제구력 향상을 위해 단 하루도 쉬지 않아야 하는 훈련이 러닝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에 진출한 지 어느덧 4년.
한·일 통산 300세이브를 4개 앞둔 임창용은 여전히 달립니다.
올 시즌 방어율 제로와 세이브 왕이라는 특별한 목표가 있어 임창용의 각오는 남다릅니다.
▶ 인터뷰 : 임창용 / 야쿠르트 마무리
- "정말 제로를 하고 싶지만 그게 야구고 제가 투수기 때문에 점수를 안 줄 수는 없습니다. 실점을 하더라도 최소한 적게 줘서…."
2012년은 임창용이 일본에서 맞는 5번째 시즌입니다.
2010년 겨울 임창용은 구단과 '2+1년'의 FA 계약을 하며 미국 진출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 인터뷰 : 임창용 / 야쿠르트 마무리
- "올 시즌 후 몸 상태가 좋고 자신이 있으면 정말 미국에 한번 가볼 생각입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미스터 제로와 세이브 왕을 달성한 후 더 큰 무대에 도전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