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오늘(22일) 밤 오만전에 '제2의 박지성' 김보경을 해결사로 내세웁니다.
한국 축구의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 김보경에게 달렸습니다.
오만에서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FIFA는 한국과 오만의 최종예선 A조 5차전을 앞두고 김보경을 주목했습니다.
'제2의 박지성' 김보경이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극적인 동점골로 홍명보호를 구했다며 오만전 맹활약을 예상했습니다.
런던올림픽 본선을 위해 유럽 진출도 미룬 김보경.
오만전에서 박지성처럼 왼쪽 날개로 출전해 골사냥에 나섭니다.
▶ 인터뷰 : 김보경 / 올림픽대표팀 미드필더
- "이번 오만 경기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어서 정말 승리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김보경을 앞세워 축구대표팀이 지난 2003년 당한 '오만 쇼크'를 되갚을 생각입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올림픽대표팀 감독
- "오만 같은 경우는 굉장히 압박이 강하고 개인 기술이 우수하고…. 우리 어린 선수들이 (오만에) 복수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홍명보호에 승점 1점 차로 뒤진 조 2위 오만은 이변을 노립니다.
오만은 잔디 상태가 안 좋은 곳을 경기장으로 잡는 등 홍명보호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수를 쓰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오만 무스카트)
- "홍명보 감독이 '김보경 필승카드'로 오만 쇼크 설욕과 런던행 확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무스카트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