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핵 함지훈, "우승 반지로 프러포즈"

【 앵커멘트 】
함지훈 효과.
최근 군에서 전역해 소속팀에 복귀한 함지훈의 활약상을 두고 하는 얘기인데요.
모비스를 일약 우승 후보로 올려놓은 함지훈 선수를 조민주 캐스터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안녕하세요. 함지훈입니다'

훤칠한 키에 준수한 외모.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울산 모비스의 함지훈 선수입니다.

외모만큼 실력도 출중합니다.

함지훈 복귀 이후 소속팀은 5연승을 달리며, 함지훈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함지훈 / 울산 모비스
- "합류하기 전부터 욕심을 버리고 팀에 녹아들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임했는데 그게 잘 돼서 성적이 난 거 같습니다."

골밑에다 군 복무 중 집중적으로 연마한 미들슛까지 더해지며 한층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함지훈 / 울산 모비스
- "찬스가 나도 제가 소극적으로 못 던지고 그런 경기가 많았는데, 제대하면 팬들에게 슈팅에 대해서는 좀 좋아졌다 이런 소리를 듣자고 생각을 했거든요. 연습을 많이 하고 그랬어요."

힘겨운 6강 진출 경쟁을 벌이던 모비스는 함지훈 복귀 후 내외곽에서 짜임새를 더하며 어느새 우승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팀 적응과 6강 플레이오프 준비 등에 여념이 없지만, 마음만은 한결 가볍습니다.

무명 시절부터 농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준 여자 친구와의 백년가약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함지훈 / 울산 모비스
- "프러포즈는 아직 제대한 지 얼마 안 돼서 할 시간이 없었고 비밀리에 할 생각입니다."

한층 발전된 기량에다 평생을 함께할 반려자와의 새로운 출발을 준비 중인 함지훈. 한 남자의 인생 최고의 스토리가 지금부터 펼쳐집니다.

MBN스포츠 조민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