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켑코 선수 2명에 대해 청구된 구속 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승부조작에 연결고리로 드러난 상무는 프로배구 경기에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이상은 기자!
【 기자 】
예. 보도국입니다.
【 질문 1 】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예, 프로배구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지검 강력부는 승부 조작 혐의로 켑코 소속 임모 선수와 박모 선수에 대해 어제(10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오늘(11일) 그 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영장실질심사를 담당한 대구지법 김형태 판사는 "피의자들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기각 사유를 밝혔습니다.
이 선수들은 소속팀에서 주전 레프트 등 주요 포지션을 맡았는데요.
2010-2011 프로배구 시즌 동안 수백만원에서 수천여만원을 브로커에게서 받은 뒤 경기에서 일부러 실수하는 수법으로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승부조작의 연결고리로 지목된 국군체육 부대 상무 신협은 올 시즌 잔여경기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상무는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한국배구연맹에 보냈습니다.
특히 상무시절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현역 선수들의 자진신고까지 나오면서 군 내부에선 상무팀의 해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