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에서 제2의 진종오를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가 있습니다.
여자 사격의 기대주 김장미 선수인데요.
최근 아시아사격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며, MBN 여성스포츠 대상 월간 MVP에 선정됐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매서운 눈매에 당찬 표정.
한국 여자 사격의 유망주 김장미 선수입니다.
음악과 여행을 좋아하는 감수성 많은 숙녀지만 목표를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리는 당찬 20대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정향진 / 김장미 선수 어머니
- "경호원이 되는 게 꿈이었데요. 경호원이 되려면 유명한 저격수가 돼야 한다고 하기에 합기도를 하는 상태니까, 소총부가 있는 중학교에 가서 면담을 해보자 해서 간 거예요."
최근엔 아시아사격선수권 대회 우승과 함께 한국의 올림픽 출전 쿼터를 따내는 등 국제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012 MBN 여성스포츠 대상 1월 MVP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김장미의 가장 큰 장점은 자신감.
여기에 운동 신경과 침착함, 근성까지 더해져 국제무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 인터뷰 : 김정대 / 중학교 시절 사격 감독
- "다른 선수보다 운동 감각이 뛰어나고, 배짱과 자신감이 상당히 좋은 거 같습니다."
특히 올해 열리는 런던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릅니다.
▶ 인터뷰 : 김장미 / 부산시청
- "올림픽까지 충분히 계획을 세워서 몸 관리도 잘해주면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을 거 같아서…금메달을 당연히 노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2의 진종오를 꿈꾸며, 오늘도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김장미. 올림픽에서의 화려한 비상이 기대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spol@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