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원정에서 김보경의 동점골로 승점 1점을 따낸 올림픽축구대표팀이 귀국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오는 22일 맞붙을 최종예선 5차전 상대 오만에 대한 경계심을 보였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A조 선두 한국과 2위 오만의 승점 차는 1점입니다.
오는 22일 오만전에서 이기면 본선 진출을 확정하지만 패하면 7회 연속 본선 진출에 빨간불이 들어옵니다.
'운명의 경기'를 앞뒀지만, 홍명보 감독은 차분합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
- "기본적으로 오만보다 좋은 위치에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기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겠지만, 전략적으로 나갈 생각입니다."
승부사답게 냉정한 홍명보 감독.
예전의 오만이 아니라는 말로 선수들에게는 긴장감을 주문합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
- "지난해 6월과 9월 두 번 경기했는데, 그때와는 전혀 다른 팀이고…."
올림픽팀은 지난해 6월 평가전에서는 3-1로, 9월 최종예선 1차전 때는 2-0으로 오만을 꺾었습니다.
홍 감독이 오만을 경계하는 건 최근 조직력과 체력이 몰라보게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오는 14일 재소집하는 올림픽팀은 1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떠나 오만과 원정 경기를 준비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