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풀럼의 박주영 임대 제의를 거절했습니다.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던 박주영에게 위기일지 아니면 기회일지, 국영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박주영이 그라운드가 아닌 벤치를 달구는 시간이 위험 수준에 달했습니다.
칼링컵에 출전해 1골을 넣기는 했지만, 정규리그에 나선 것은 입단 5개월 만인 지난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으로 6분을 뛴 게 고작.
이번 달 29일 대표팀의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경기력 저하가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축구 매체는 아스널이 중하위권 팀인 풀럼의 임대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박주영을 제대로 쓰지도 않는 아스널의 웽거 감독의 결정인데, 위기와 기회가 교차합니다.
아스널의 공격수는 박주영까지 7명으로, 박주영의 활약상이 미미해 현지에서는 앞으로도 험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 인터뷰 : 조한복 / 잉글랜드 프로축구 전문 리포터
- "영국 현지에서는 박주영 선수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쟁자들이 많아서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웽거 감독이 박주영을 붙든 것은 활용 여지를 남겨뒀다는 것으로 반등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대길 / 축구 해설가
- "아주 강한
최강희 대표팀 감독은 박주영의 기량 점검을 위해 3일 잉글랜드로 출국합니다.
독일에서 뛰는 구자철이 임대로 활로를 모색한 가운데, 박주영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