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간의 올스타전 휴식기를 끝낸 프로농구가 내일(2일)부터 후반기 경기를 재개합니다.
치열한 순위싸움, 특히 6위 경쟁을 둔 변수가 농구 보는 묘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로농구 10개 팀 중 포스트시즌의 마지노선은 6위.
동부가 사실상 1위를 굳힌 가운데 6위 싸움이 치열합니다.
6위 모비스부터 9위 오리온스까지 팀당 2경기 내의 승차라 언제든 순위가 바뀔 수 있습니다.
후반기 가장 큰 변수는 군 제대 선수입니다.
모비스 함지훈과 동부 이광재, KT 김영환, 전자랜드 이현민, SK 김우겸이 복무를 마치고 4일부터 실전에 투입됩니다.
특히, 입대 전 정규시즌과 챔피언결정전 MVP를 휩쓴 함지훈은 모비스의 6강을 확정 지을 마침표입니다.
▶ 인터뷰 : 유재학 / 모비스 감독
- "함지훈 선수가 복귀하면 외곽슈터들이 자신감을 얻을 것 같습니다. 함지훈 선수가 복귀하기를 기다렸는데 들어오게 돼서 마음이 편안합니다."
외국인선수의 교체도 후반기 변수입니다.
3위 KT는 기존의 로드를 대신해 신장이 큰 제리드 페이머스의 영입을 위한 신청서를 KBL에 제출했습니다.
4위 KCC도 디숀 심스를 대체할 리 네일런의 승인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외국인선수 교체를 통해 일찌감치 6강을 확정하고 포스트시즌도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치열한 순위싸움의 최종 승자는 누구일지, 농구팬들의 눈길이 코트로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