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퍼펙트게임'은 최동원과 선동열의 프로야구 15회 연장 혈투를 소재로 하는데요.
테니스 호주오픈에서 퍼펙트게임에 버금가는 6시간의 명승부가 펼쳐졌습니다.
해외스포츠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나달의 강력한 포어핸드.
조코비치의 절묘한 코스 공략.
세계랭킹 1, 2위의 맞대결은 그야말로 명승부였습니다.
1세트로 기선을 잡은 나달은 2,3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조코비치의 서비스 게임을 잡고 기어이 4세트에서 승리합니다.
마지막 5세트에서 두 선수는 결승전 사상 가장 긴 31회의 랠리로 맞섰습니다.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 6시간의 긴 승부에서 승리한 조코비치는 코트에 누워 승리를 만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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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며 부활을 예고했던 타이거 우즈.
한때 4라운드에서 역전패를 허용하지 않아 '붉은 호랑이'로 불렸지만, 4, 5번 홀에서 연속 보기로 무너집니다.
우즈가 주춤한 사이 35살의 베테랑 골퍼인 로버트 록이 2타를 줄이고 선두로 나섰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황제를 잡은 록은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데뷔 14년 만에 최고의 날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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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점 차로 뒤진 종료 1초 전.
댈러스가 테리의 슛으로 동점을 만듭니다.
샌안토니오가 작전 타임 후 극적인 슛에 성공하지만 골로 인정되지 않아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집니다.
연장전 샌안토니오가 1점 차로 뒤진 종료 10초 전 실책을 범하고 이어 급하게 던진 3점이 림을 벗어납니다.
눈앞에서 승리를 놓친 샌안토니오는 허탈하게 경기장을 빠져나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