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별들이 총출동한 올스타전이 열렸습니다.
드림팀이 지난해 패배를 설욕한 가운데 문태영이 MVP에 올랐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양동근이 화려한 드리블로 전태풍을 제치고 골을 넣습니다.
이승준은 쉴 새 없이 덩크를 꽂아넣습니다.
형제대결에서는 문태종과 문태영이 서로 수비를 뚫고 득점을 올려 장군멍군을 부릅니다.
추위 속에서도 경기장을 찾은 1만 관중은 농구의 별들이 펼치는 빛나는 득점 쇼에 열광했습니다.
하프타임 때 열린 중력을 무시하는 덩크슛 대결에서는 덩크에 코믹 스토리를 가미한 김현민과 묘기에 가까운 덩크를 선보인 로드가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김현민 / KT
- "별명이 강백호라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제 이미지를 많이 부각시키려고 강백호가 잘하는 러닝과 점프 위주로 했는데 잘됐습니다."
버라이어티쇼 같은 올스타전은 드림팀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현란한 개인기로 득점을 몰아넣은 문태영은 별 중의 별로 꼽혔습니다.
▶ 인터뷰 : 문태영 / 올스타 MVP
- "농구를 30년 정도 해왔는데 KBL에서 뛰는 것이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매직팀의 이승준은 덩크슛만 10개를 터뜨리는 등 27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올스타로 잠시 휴식을 취했던 남자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다음 달 2일부터 다시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 stype@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