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국 애리조나에서는 프로야구 5개 구단이 시즌 준비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요.
메이저리거 추신수 선수도 타격 폼을 새로 만들며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작열하는 태양 아래, 추신수가 달리고 또 달립니다.
지난해 부상과 불미스런 사건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낸 과오를 씻겠다는 각오로 독기를 품었습니다.
스프링캠프 소집은 아직 보름 이상 남은 상태.
그전까지 개인 훈련을 통해 완벽한 몸을 만들고 타격폼을 수정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하루는 달리기만 하고 하루는 방망이만 치는 것을 3주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미 10kg 이상 체중을 줄여 미국 진출 후 가장 가벼운 92kg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추신수 / 클리블랜드 외야수
- "너무 좋은 상태입니다. 손가락도 그렇고 옆구리 통증도 전혀 없는 상태고요."
추신수는 타격의 기복을 줄이기 위해 폼을 약간 바꿨습니다.
오른발을 조금 더 멀리 딛고 서 있다 각도만 약간 틀면서 타격을 해 중심이동 폭을 줄였습니다.
▶ 인터뷰 : 추신수 / 클리블랜드 외야수
- "타이밍을 잡는 부분에서 조금 수정했고요. 머리의 움직임을 줄이면서 조금 안정되게 했다고 해야 되나."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추신수의 새로운 타격폼은 한 달 후 이곳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리는 시범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신수가 완벽한 몸 상태와 타격폼으로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시즌 개막이 더욱 기다려집니다. 애리조나에서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hwan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