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의 하승진 선수가 경기중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는 말은 KCC를 두고 하는 말 같습니다.
선두 동부는 SK를 물리치며 1승을 추가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하승진이 가볍게 골밑 득점을 올립니다.
큰 키를 이용해 리바운드를 잡고, 완벽한 타이밍으로 블록슛에 성공합니다.
골밑에서 상대팀을 압도하던 하승진이 3쿼터 초반 리바운드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발목 부상을 당합니다.
허재 감독이 심각한 표정으로 하승진을 바라보고, KCC에는 먹구름이 드리워집니다.
절호의 기회를 잡은 LG.
하지만 LG는 골밑 슛 같은 쉬운 공격을 놓쳤고 그 사이 KCC는 강한 결속력으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KCC는 LG를 물리치며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LG는 3점슛 14개를 던져 단 2개만을 성공하는 극심한 부진을 보였습니다.
KCC는 전태풍이 팀 공격을 이끌었고, 정민수가 공수에서 고른 활약을 했습니다.
선두 동부는 7위 SK를 홈으로 불러들여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습니다.
7연승을 기록한 동부는 2위 인삼공사와의 승차를 다섯 게임으로 벌렸습니다.
김주성과 윤호영, 로드 벤슨은 49점을 합작하며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korea8@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