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FA컵 64강에서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 설욕전을 펼쳤습니다.
지동원은 교체 출전해 선덜랜드의 승리를 도왔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해 10월 맨체스터 더비에서 1대 6으로 대패한 맨유는 단단히 벼르고 나왔습니다.
초반부터 몰아붙인 맨유는 전반 10분, 루니가 헤딩 선제골을 터트려 앞서나갔습니다.
전반 30분에는 웰벡의 그림같은 발리슛이 나와 한 골 더 달아났습니다
10분 뒤에는 루니가 페널티킥에 이은 헤딩골을 넣어 세번째 골 잔치를 벌였습니다.
지난 해 말 무단 이탈로 3억원의 벌금을 낸 루니는 두 골의 속죄포를 터트렸습니다.
전반 초반 수비수 콤파니가 거친 태클로 퇴장당해 숫적 열세에 놓인 맨시티는 후반 두 골을 넣으며 따라붙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2연패로 주춤했던 맨유는 라이벌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던 박지성
선덜랜드는 2부리그팀 피터버러에 2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동원이 후반 12분간 교체 출전한 가운데, 선덜랜드는 후반 3분 라르손의 프리킥에 이어 후반 13분 추가골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습니다.
선덜랜드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