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GC가 LG전 4연승을 달리며 선두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습니다.
오리온스는 3위 KT를 잡고 12연패의 천적관계를 끝냈습니다.
강호형 기자입니다.
【 기자 】
2위 KGC와 7위 LG의 경기는 예상외로 팽팽했습니다.
KGC 화이트가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면 LG는 헤인즈로 반격했습니다.
KGC 괴물루키 오세근의 활약에는 베테랑 서장훈의 정확한 미들슛으로 응수했습니다.
팽팽하던 4쿼터 초반, KGC가 김성철의 3점포와 속공 레이업으로 점수를 벌리며 달아났습니다.
문태영의 포스트업으로 추격한 LG는 종료 3분 전 김현중의 3점슛이 성공하며 3점 차로 추격했습니다.
KGC는 곧바로 화이트의 3점으로 한숨을 돌린 뒤 김태술의 득점으로 LG의 끈질긴 추격에서 벗어났습니다.
LG는 4점 차로 뒤진 종료 2분 전 속공 찬스에서 김현중의 백패스를 헤인즈가 놓쳐 추격할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화이트가 3점슛 3개 포함, 33점에 리바운드 5개로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LG는 문태영과 헤인즈가 나란히 21점을 기록했지만, 외곽슛 13개를 던져 2개만 성공하는 극심한 슛 난조로 KGC전 4연패를 당했습니다.
LG전 4연승을 달린 KGC는 선두 동부를 3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잠실에서는 KCC가 전태풍의 활약으로 SK에 재역전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오리온스는 부상에서 돌아온 이동준의 활약으로 KT를 잡았습니다.
KT전 12연패에서 벗어난 오리온스는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9위 오리온스는 공동 7위 LG·SK와의 승차를 4경기로 줄였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