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오리온스가 전자랜드전 5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괴물 신인 최진수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앵커멘트 】
1점차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3쿼터.
오리온스가 골밑을 장악하며 잇따라 리바운드를 기록합니다.
전자랜드가 3점슛 3개로 반격하지만, 오리온스의 단단한 수비에 골밑에서는 공을 잡지도 못합니다.
당황한 전자랜드가 실책 8개를 범하는 사이 최진수와 윌리엄스의 득점이 터져 순식간에 점수 차가 10점 이상 벌어집니다.
전자랜드는 4쿼터 문태종을 앞세워 반격했지만, 최진수에게 3점슛 포함 9점을 허용하며 무너졌습니다.
▶ 인터뷰 : 최진수 / 오리온스 포워드
- "찬스가 많이 나서 던졌는데 성공해서 득점이 됐습니다. 팀이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우연히 블록이나 슛이 성공해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오리온스는 전자랜드전 5연패에서 벗어나며 4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또 2연승으로 6위 모비스와의 승차도 6경기로 줄이며 6강 플레이오프 희망을 살렸습니다.
▶ 인터뷰 : 추일승 / 오리온스 감독
- "꼴찌 탈출이 목표였는데 지금은 상위권으로 가면서 꼭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1%의 확률이 있다면 거기에 매진하고 싶습니다."
원주에서는 선두 동부가 모비스를 대파하고 3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트리플 타워'인 김주성과 윤호영, 로드 벤슨이 모두 두자릿수 이상 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