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와 인삼공사가 남녀 프로배구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며 전반기를 끝냈습니다.
두 팀의 독주체제가 굳어진 만큼 후반기에는 선두 경쟁보다 '2위 전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다섯 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화재는 천하무적이었습니다.
10연승을 달리는 등 승점 45점으로, 2위 대한항공에 9점이나 앞섰습니다.
'가빈화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주포 가빈은 공격 전 부문에서 압도적인 공격력을 펼쳤습니다.
레프트 석진욱과 리베로 여오현 등은 공격과 수비에 탄탄함을 더했습니다.
▶ 인터뷰 : 신치용 / 삼성화재 감독
- "가빈이 매 경기 좋은 공격력을 보여줬고, 선수들이 팀워크와 조직력에서 의욕에서 좋지 않았나 합니다."
삼성화재의 독주로 후반기에서는 플레이오프 티켓이 걸린 2위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해 첫날 삼성화재를 꺾은 6연승의 2위 대한항공이 선두 주자로, 켑코와 현대캐피탈에 승점 3점 앞서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영철 / 대한항공 감독
- "(앞으로 변수는) 부상입니다. 또 남은 브레이크 타임 때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4,5,6라운드에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여자부에서도 흐름이 같아 인삼공사가 2위에 승점 10점차로 멀찌감치 앞서 있습니다.
2위 싸움은 흥국생명과 도로공사, 기업은행의 '삼국지'입니다.
휴식기에 들어간 프로배구는 오는 8일 올스타전을 치르고는 11일 4라운드를 시작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