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골프는 남자 선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는데요.
일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뒤 미국 PGA에서 더 큰 도약을 꿈꾸는 배상문 선수를 조민주 캐스터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안녕하세요. 만나뵙게 돼서 영광입니다.)
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최근 지옥의 관문으로 불리는 미국 Q스쿨을 통과하며 PGA투어에 진출한 배상문.
세 번의 도전 끝에 이뤄낸 성과라 감회가 더욱 남다릅니다.
▶ 인터뷰 : 배상문 / 우리투자증권
- "누구보다도 잘해야 된다는 부담감에 6일 동안 압박과 스트레스가 정말 다른 시합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심했습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어려운 코스로 유명한 일본투어에서의 경험이 가장 큰 자산이었습니다.
▶ 인터뷰 : 배상문 / 우리투자증권
- "페이웨이에서 아이언 샷이라든지, 그린에서 퍼팅하는 거라는지 그런 점들이 한국보다는 제가 기량을 좀 더 높이는 데 도움이 된 거 같아요."
일본에서 상금왕과 최우수선수상을 받으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지만, 미국 PGA를 생각하면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 인터뷰 : 배상문 / 우리투자증권
- "가능하다면 첫 승을 되도록 빨리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2승 3승도 가능하니까요."
친구 김경태와 노승렬, 선배 최경주와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든든합니다.
▶ 인터뷰 : 배상문 / 우리투자증권
- "최경주 선수를 존경하고요. 정말 많이 도와주셨고 여러 가지 조언들이 힘이 됐었고요. Q스쿨 통과했을 때도 제일 먼저 전화 오셨어요."
타이거 우즈 못지않은 선수가 되고 싶은 배상문. 2012년 새로운 도약을 다짐해봅니다.
'2012년도에 더욱 노력해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다들 힘내시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MBN스포츠 조민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