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 위기에 있던 용인시청 핸드볼팀의 회생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좌절을 딛고 일어선 '우생순의 또 다른 신화'가 새해를 맞는 우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전남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6월 용인시청 핸드볼팀의 연습장.
팀이 언제 없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선수들과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습니다.
이런 용인시청팀에 드리워졌던 먹구름이 걷히고 희망의 햇살이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핸드볼협회차원에서 용인시청 선수단에 대한 구체적인 회생방안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운학 / 용인시청 핸드볼팀 감독
- "우리 선수들이 계속 선수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지금까지 고생한 선수들이 계속 공을 만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죠.)"
팀은 해체되지만, 핸드볼협회 주도 아래 기업체나 기관에서 인수하는 방식으로 존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수들과 동고동락했던 김운학 감독.
흩어져 있는 선수들을 당장에라도 불러 모으고 싶은 마음입니다.
▶ 인터뷰 : 김운학 / 용인시청 핸드볼팀 감독
- "다시 핸드볼을 걸음마 한다는 생각으로. 선수들과 제가 혼연일체가 되어서 최선을 다할겁니다."
좌절을 이겨낸 '우생순의 희망노래'가 한 해를 보내는 우리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korea8@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