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세계적인 공격수 티에리 앙리를 영입했습니다.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하는 박주영은 물론 월드컵 최종 예선을 코앞에 둔 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입단한 지 4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정규리그에 데뷔하지 못한 박주영.
설상가상, 주전 경쟁에 큰 암초가 등장했습니다.
소속팀 아스널이 앙리를 2개월 단기로 재영입 한 겁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내년 1, 2월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나서는 샤막과 제르비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아스널이 미국 뉴욕에서 뛰는 앙리를 임대 영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웽거 감독 마음속에는 새내기 박주영보다 8년 동안 아스널에서 226골을 넣은 앙리가 더 크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앙리 영입은 박주영의 출전 기회 감소, 이에 따른 경기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강희 신임 대표팀 감독의 고민이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대표팀은 내년 2월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에 사활을 건 상황입니다.
박주영뿐만 아
셀틱의 기성용만 제자리를 잡았을 뿐, 지동원과 구자철, 손흥민 등도 소속팀에서 힘겨운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월드컵 최종 예선.
박주영을 비롯한 유럽파 부진의 해법을 하루빨리 찾아야 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