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구자철과 손흥민이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며 재도약을 다짐하고 있는데요.
다시 뛰겠다고 말하는 젊은 태극전사들을 국영호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구자철은 올해 초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손흥민은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습니다.
2011년을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부상과 부진 탓에 힘든 시간도 보냈습니다.
새해를 앞둔 구자철과 손흥민은 '희망의 노래'를 부릅니다.
▶ 인터뷰 : 구자철 / 볼프스부르크 미드필더
- "K리그에서도 그랬듯이 이겨낼 것이라 자신하고 있고요. 힘든 만큼 값진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 인터뷰 : 손흥민 / 함부르크 공격수
- "다시 독일로 돌아가서 풀 시즌을 뛰도록 좋은 인상 남기고 싶어요."
손흥민은 구자철과 함께 뛰고 싶은 속내를 내비칩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함부르크 공격수
- "공격적인 성향, 기술, 테크닉이 정말 좋다고 우리 팀에서도 (구)자철이형 칭찬해요. 우리 팀으로 이적설이 있었는데 안 와서 (동료가) 아쉽다고…."
구자철은 자신을 친형처럼 따르는 손흥민을 아주 특별하게 생각합니다.
▶ 인터뷰 : 구자철 / 볼프스부르크 미드필더
- "(손)흥민이가 정말 어린 데, 한국에 단 한 명뿐인 인재예요. 그 나이에 (독일에서) 인정받고, 그 시간 보내는 선수는 한 명, 그게 손흥민이예요."
국내에서 재충전 중인 구자철과 손흥민은 다음 달 초 독일로 돌아갑니다.
재도약을 다짐하는 젊은 태극전사들은 한국 축구의 부활도 응원합니다.
"2012년 대한민국 축구 파이팅!"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