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빙상연맹은 성명을 통해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올림픽 3관왕인 안현수에게 러시아 국적을 인정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안현수는 "공식적으로 러시아 국민이 된 것이 기쁘며, 이제 형식적인 문제를 고민하지 않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만족스러워 했다고 빙상연맹 공보실은 전했습니다.
안현수는 옛 소련 시절 러시아에서 명성을 떨친 고려인 록 가수 '빅토르 최'의 이름에서 착안해, 러시아 이름을 '빅토르'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