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최하위 오리온스가 KGC의 9연승을 저지했습니다.
KCC는 전자랜드를 꺾고 단독 3위에 올랐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1점차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3쿼터.
오리온스 최진수의 3점이 깨끗하게 림을 가릅니다.
이어 침묵하던 조상현의 3점이 폭발합니다.
8연승 중인 KGC의 슛은 번번이 림을 벗어납니다.
7개의 슛을 시도했지만 단 1개도 성공하지 못합니다.
그사이 김동욱까지 득점에 가세해 3쿼터에만 9점을 앞섭니다.
오리온스는 4쿼터 초반 KGC 김태술과 이정현에게 3점을 허용하며 쫓겼지만, 김동욱의 결정적인 스틸과 최진수의 쐐기포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 인터뷰 : 김동욱 / 오리온스
- "지난번 3라운드 경기에서 다 이긴 경기를 아쉽게 놓쳤습니다. 동료와 많은 얘기를 나누고 두 번 다시 그런 경기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고 나온 것이…"
시즌 1~3라운드에서 KGC에 3연패를 당했던 오리온스는 설욕에 성공하며 삼성을 제치고 꼴찌에서 탈출했습니다.
▶ 인터뷰 : 추일승 / 오리온스 감독
- "저희가 플레이오프를 절대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착실히 저희가 준비한 대로 한 경기 한 경기 하면서 밑에보다는 위를 추격할 수 있는…"
연승 중이던 KGC는 슛 난조로 올 시즌 최다인 9연승을 눈앞에 두고 발목이 잡혔습니다.
한편, 전주에서는 KCC가 전자랜드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단독 3위로 올라섰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