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부임하면서 잊혔던 태극전사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누가 새로 부름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국영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국내파를 중용하겠다는 최강희 감독은 대표팀에 지각변동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최강희 / 축구 대표팀 감독
- "제가 가진 다른 노하우를 빨리 접목시켜야 되고, 선수 구성이나 선발도 많이 달라져야 할 것 같습니다."
조광래호 시절 외면받았던 최전방 공격수 이동국이 최대 수혜자가 될 전망입니다.
최 감독과 프로축구 전북에서 활약하며 득점과 도움상을 받은 이동국은 최 감독의 4-4-2 포메이션에서 박주영과 투톱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 미드필더 김정우도 웃고 있습니다.
전북 지휘봉을 맡던 최 감독은 최근까지 자유계약 선수로 풀린 김정우 영입에 공을 들이는 등 관심이 많았습니다.
지난해 남아공월드컵에 나섰던 이동국과 김정우의 가세는 젊은 선수 중심의 기존 대표팀에 경험과 안정감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이밖에 조성환, 박원재 등 전북 선수들도 내심 최강희호 승선을 바랍니다.
▶ 인터뷰 : 최강희 / 축구 대표팀 감독
- "선수들과 제가 집중한다면 아시아에서는 아직까지는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동안은 분명히 큰 성과를 남길 수 있도록…"
선수 선발에 특출난 혜안을 가진 최강희 감독.
내년 2월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어떻게 선수단을 구성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