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거포 박철우가 상무전에서 펄펄 날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맹활약은 내조의 힘이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특유의 왼손 강타, 시원한 스파이크 서브.
블로킹 득점을 하나만 더 했더라면 트리플 크라운도 가능했습니다.
올 시즌 초반 부진에 빠졌던 박철우.
지난 9월 결혼한 농구 선수 출신 아내 신혜인과 장인 신치용 감독이 보는 앞에서 부진을 털어냈습니다.
▶ 인터뷰 : 신혜인
-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연습한 대로 하면 될 거라고 했고. 성격도 긍정적으로 변해서 본인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1라운드 평균 11점에서 최근 4경기 평균 15점으로 살아난 박철우는 아내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박철우 / 삼성화재 라이트
- "집에 가면 (아내가) 맛있는 음식이나 최대한 편하게 쉬게 해주니까 그런 면에서 좋은 것 같아요. (아내의 내조는 몇 점?) 99점이요."
박철우는 상무전에서 18점을 올려 삼성화재의 3대 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삼성화재는 3라운드 들어서도 2연승 하며 13승1패로 남자부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3위 대한항공은 LIG손해보험을 3대1로 꺾었습니다.
여자부 1, 2위 대결에서는 선두 인삼공사가 도로공사를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