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북 이동국과 울산 곽태휘가 올 시즌 MVP를 놓고 내일(4일) 프로축구 챔피언결정 2차전에 나섭니다.
특히 이동국은 통산 최다 골 경신을 노립니다.
국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도움상을 추가해 개인 타이틀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이동국.
9골을 넣으며 '골 넣는 수비수'로 확고히 자리한 곽태휘.
K리그 최고의 창과 방패가 2차전에서 다시 충돌합니다.
승리팀 선수는 MVP까지 거머쥘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동국은 올해 16골로 정규리그 최다 득점팀의 영예를 차지한 전북의 팀 내 최다 득점자.
주장 곽태휘는 올 시즌 울산을 정규리그 최소 실점팀으로 이끈 일등공신입니다.
또한, 115골의 이동국은 한 골만 더 넣으면 통산 최다 골 기록과 타이를 이룹니다.
1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고도 2차전을 위해 킥을 양보했을 정도로 마지막 무대에
이번 챔피언십에서 2골을 넣은 곽태휘는 울산의 6위 돌풍을 최종 우승까지 이끈다는 각오입니다.
공격수 이동국과 수비수 곽태휘는 경기 내내 서로 뚫고 막아야 합니다.
누가 목표를 달성할지, 전북과 울산도 이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