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가 KT를 누르고 6연승에 성공했습니다.
무서운 신예 오세근이 더블더블로 맹활약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외국인 선수를 압도하는 강력한 힘.
상대의 파울에도 끝까지 골을 넣는 집중력.
그리고 가드 못지않은 스피드까지.
KGC의 '괴물루키' 오세근이 팀의 6연승을 이끌었습니다.
1쿼터부터 오세근의 무대였습니다.
KT의 골밑을 유린하며 8점을 집중시켰습니다.
2쿼터 KT가 로드를 앞세워 추격하자 다시 3쿼터 10점을 몰아치며 KT의 추격의지를 꺾었습니다.
오세근의 활약에 10점 이상 뒤지자 KT 전창진 감독은 자리에 앉아버렸습니다.
오세근은 4쿼터 리바운드를 더해 21점에 리바운드 12개로 '더블더블'을 완성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근 / KGC 센터
- "외곽 수비가 (감독님이)주문한 대로 잘돼서 승리했습니다. 아직 체력적인 문제는 없고 쉬면서 부상치료도 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김태술도 3쿼터 초반 3점슛 2개를 터뜨리는 등 18점으로 활약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범 / KGC 감독
- "저희는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체력적인 부분은 염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3라운드에서도 2라운드 정도 승률을 예상합니다."
6연승을 달린 KGC는 KT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고, 선두 동부를 1경기 반으로 추격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오세근을 막지 못한 KT는 2연패를 당하며 4위로 추락했습니다."
한편, 고양에서는 모비스가 레더의 원맨쇼로 오리온스를 4연패에 빠뜨렸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