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자랜드가 오리온스를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통산 100승을 달성해 기쁨이 2배가 됐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승현의 복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 오리온스.
그리고 유도훈 감독의 100승 달성을 앞두고 4연패 중인 전자랜드.
피할 수 없는 다리에서 만난 두 팀은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고 치열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오리온스는 1쿼터 최진수와 허일영의 득점을 앞세워 기선을 잡았습니다.
2쿼터에도 최진수의 연속 3점과 김민섭의 득점으로 10점 이상 앞섰습니다.
전자랜드는 3쿼터 이한권과 브로만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습니다.
이어 강혁의 3점포와 강대협의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1점 차로 압박했습니다.
전자랜드는 4쿼터 강혁의 연속 5득점과 브로만의 덩크슛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오리온스는 허일영의 3점포와 박유민의 중거리슛으로 종료 1분여를 남기고 2점 차로 추격하며 승부를 안갯속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마지막 공격에서 실책으로 득점에 실패하며 무너졌습니다.
▶ 인터뷰 : 유도훈 / 전자랜드 감독
- "선수들이 이겨줘서 100승을 한 것이 때문에 선수들에게 고맙습니다. 현재 저희 팀 시점에서 100승보다는 다음 경기에서 전자랜드만의 색깔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도훈 감독은 KBL 통산 12번째로 100승 감독이 됐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오리온스는 또다시 막판 5분을 버티지 못했습니다. 김승현 복귀로 생긴 트레이드 카드를 통해 약점인 가드진 보강이 시급합니다."
서울에서는 인삼공사가 삼성을 홈 8연패에 빠뜨리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