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와의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2차전에서 1대 1로 비긴 23세 이하 올림픽대표팀이 귀국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오는 일요일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전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국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후반 23분 대구 김현성의 천금 같은 헤딩 동점골로 한숨 돌린 홍명보호.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는 생각에 전부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수 많은 골 찬스를 놓치고 수비 실수로 전반 43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지만 희망을 찾았다고 했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올림픽대표팀 감독
- "(카타르전에서) 다득점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어린 선수들이 충분히 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급한 것은 사우디와의 3차전입니다.
조 최하위 사우디는 이번에 한국에 패하면 사실상 조 1위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티켓 획득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팀은 카타르 원정을 오가며 역시차를 이겨내야 하는 부담감까지 있지만 안방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올림픽대표팀 감독
- "중동 원정을 마치고 이틀 후 경기하는 것은 어느 누구도 경험이 없어서 분명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올 해 대표팀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꼭 승리해서…."
올림픽대표팀 데뷔전에서 골맛을 본 김현성도 한층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성 / 대구FC/올림픽대표팀 공격수
- "홈 경기이니 만큼 팬들에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표팀은 이틀간 파주NFC에서 담금질한 뒤 사우디 사냥에 나섭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