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삼성화재가 드림식스를 꺾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공격과 수비에서 빈틈을 보이지 않은 완벽한 경기였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1세트.
삼성화재가 가빈의 오픈 공격과 고희진의 속공으로 앞서기 시작합니다.
드림식스는 외국인 선수 제이 오웬스의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로 듀스를 만듭니다.
승부처에서 삼성화재는 고희진의 서브 에이스와 석진욱의 블로킹으로 드림식스의 추격을 막고 1세트를 제압합니다.
첫 세트 기 싸움에서 무너진 드림식스는 이후 급격히 무너지며 자멸했고, 삼성화재는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갔습니다.
가빈이 2세트에서 오픈과 백어택으로 7점을 기록했고, 석진욱은 시간차 공격으로 드림식스를 압박해 25대 18로 여유 있게 2세트를 잡았습니다.
3세트에서는 드림식스의 연이은 범실에다 가빈의 공격을 앞세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가빈이 23점으로 맹활약했고, 고희진이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0점으로 공격을 지원했습니다.
▶ 인터뷰 : 신치용 / 삼성화재 감독
- "이번 경기를 잘못 풀면 2라운드 어려울 것으로 생각해서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가빈을 많이 막기 때문에 속공을 조금 사용했고, 상대 레프트 공격을 봉쇄하려고 했는데 그 점이 잘 됐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라이벌 현대에 패하며 연승이 끊겼던 삼성화재는 드림식스를 3대0으로 완파하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드림식스는 범실만 27개로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외국인선수 몬타뇨가 34점으로 활약한 KGC인삼공사가 GS칼텍스를 3대0으로 꺾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