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페더러가 올해 남자프로테니스 마지막 대회에서 숙적 나달을 완파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퍼거슨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벤피카전 무승부가 믿기지 않는 표정이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기자】
페더러의 서브가 코트 구석구석을 찌릅니다.
나달과의 상대 전적에서 7승18패로 밀렸던 페더러는 불과 한 시간 만에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숙적'을 제압합니다.
▶ 인터뷰 : 로저 페더러 / 세계랭킹 4위
- "아마도 라파(나달)는 오늘 밤 제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1년 만에 나달을 꺾은 페더러는 4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습니다.
기자회견장에 나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퍼거슨 감독의 표정이 어둡습니다.
맨유는 한 수 아래로 평가했던 벤피카와 2대 2로 비겼습니다.
▶ 인터뷰 : 퍼거슨 / 맨유 감독
- "무승부에 머물만한 경기를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축구란 게 다 그렇죠."
C조 2위로 밀린 맨유는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2011 코리아 월드컵 국제유도대회가 다음 달 2일과 3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립니다.
왕기춘과 김재범 등 한국 유도의 간판선수들이 모두 나와 2012년 런던올림픽을 대비해 경기력을 점검합니다.
▶ 인터뷰 : 조영철 / 대한유도회 전무이사
- "우리나라
한국 선수단 56명은 대회가 끝나고 제주도에 남아 사흘간 합동훈련을 합니다.
이 중 28명은 일본에서 열리는 그랜드 슬램 대회 출전을 위해 7일 출국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