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이 미국 진출 4년 만에 LPGA 투어에서 우승했습니다.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시즌 마지막 대회를 화려한 피날레로 장식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95전 96기.
박희영이 LPGA 도전 4년 만에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 그룹 타이틀홀더스 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LPGA 대회 감격의 첫 우승입니다.
박희영은 4번 홀 보기를 범하며 다소 흔들렸지만, 이후 연속 버디 쇼를 펼치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박희영의 침착함이 돋보였습니다.
산드라 갈은 13과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박희영을 1타 차까지 쫓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습니다.
박희영은 침착한 파 행진으로 경기를 리드해간 반면 산드라 갈은 막판 보기로 무너지며 추격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결국, 박희영은 9언더파로 산드라 갈과 폴라 크리머를 두 타차로 제치고 감격의 우승컵을 안았습니다.
1,2라운드 선두였던 최나연은 막판 뒷심 부족으로 6언더파 공동 4위에 머물렀습니다.
박희영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유소연과 최나연에 이어 시즌 3승을 기록하며, 올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