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라이벌 삼성화재의 7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주포 문성민과 수니아스가 팀 공격의 71%를 책임졌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기 초반부터 문성민의 고공강타가 시작됩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서만 13점을 합작한 문성민과 수니아스의 쌍포를 앞세워 첫 세트를 따냅니다.
삼성화재 박철우는 2세트 15대 12로 뒤진 상황에서 서브에이스를 꽂아 넣습니다.
박철우는 강력한 스파이크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놓습니다.
2세트에서 서브에이스 3개를 기록한 박철우의 활약으로 승부는 원점이 됐습니다.
3세트 24대 24에서 문성민은 상대 블로킹을 피해 득점에 성공하고, 장영기가 가빈의 오픈공격을 막아냅니다.
문성민은 4세트에서도 백어택과 오픈공격을 성공하며 2시간6분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 인터뷰 : 문성민 / 현대캐피탈 레프트
- "아무래도 오늘은 라이벌전이고 아픈 것을 떠나서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하다 보니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니아스도 고비 때마다 공격에 성공해 31점을 올렸습니다.
현대캐피탈은 높이를 살린 블로킹으로 가빈의 공격 성공률을 48%로 떨어뜨렸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현대캐피탈은 안방에서 라이벌 삼성화재를 제압하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한편, LIG손해보험은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드림식스를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korea8@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