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6강 플레이오프 두 경기가 내일(19일)과 모레 열립니다.
결전을 앞둔 감독들이 '설전'부터 벌였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은 정규리그에서 56골을 넣으며 팀 득점 3위를 기록했습니다.
울산은 16개 구단 가운데 가장 적은 29실점의 '짠물 수비'를 뽐냈습니다.
창과 방패의 대결을 앞둔 서울 최용수 감독은 고등학교와 대학교 선배인 울산 김호곤 감독에게 농담 섞인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 인터뷰 : 최용수 / 서울 감독
- "우승하기까지 다섯 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제가 좋아하는 선생님과 일찍 맞붙어서 빨리 좀 휴가를 가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원-부산전은 경험과 패기의 충돌입니다.
수원에는 정성룡과 염기훈 등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현직 국가대표가 많습니다.
부산은 공격진의 평균 나이가 23.7세입니다.
젊은 패기와 경험 부족이란 '양날의 검'을 가졌습니다.
부산은 올 시즌 수원과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습니다.
자신감을 밑거름 삼아 4연승에 도전합니다.
올 시즌 전적에선 밀리지만 역대 전적에선 수원이 32승 17무 15패로 앞섭니다.
마음먹고 경기한다면 부산 정도는 충분히 꺾을 수 있다는 게 수원의 생각입니다.
▶ 인터뷰 : 윤성효 / 수원 삼성 감독
-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 싸움이지 않나 싶고 부산하고 저희 선수들이 집중만 잘해준다면 큰 문제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6강 플레이오프 승자는 오는 23일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벌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