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5연승으로, 1라운드 전승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초반 2승4패와 비교하면 확 바뀐 모습입니다.
삼성화재의 고공비행 비결을 국영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두 시즌 연속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가빈은 더욱 강력해졌습니다.
공격 선두에 나서 있으며, 두 시즌째 접어든 세터 유광우와의 호흡도 무르익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가빈 / 삼성화재 레프트
- "지난 시즌은 부상도 당하는 등 전체적으로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복귀 선수와 교체 선수들도 많아 좋아졌습니다."
무릎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쉬었던 '배구도사' 석진욱의 복귀도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프로 12년차 석진욱은 공-수 전반에 걸친 고른 플레이로 전력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석진욱 / 삼성화재 레프트
- "제가 돌아왔는데 우승 못하면 저 때문에 우승 못하는 걸로 비춰질까 봐 올해도 우승을 목표로…."
해결 과제도 있습니다. 라이트 박철우의 부진입니다.
박철우는 후위 공격을 빼고 전 부문 5위권밖에 머무르는 등 팀 공격이 가빈에게 쏠리는 현상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치용 / 삼성화재 감독
- "(박철우가) 강해지려고 애를 쓰고 있는데, 에이스가 되려면 정신력 등 모든 면에서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시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삼성화재의 독주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또 어떤 팀이 삼성화재를 막아 세울 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