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토마스와 양동근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을 제압했습니다.
5연패의 늪에 빠진 삼성은 9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연패와 4연패에 빠져 있는 모비스와 삼성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
연패를 끊기 위한 양팀의 몸부림은 초반부터 거셌습니다.
삼성은 이승준을 앞세워 공격을 풀어나갔고, 모비스는 말콤 토마스를 중심으로 점수를 올렸습니다.
2쿼터 들어 강력한 수비를 선보인 모비스는 삼성에 8점만을 허용하며 전반을 36대 31로 마쳤습니다.
전열을 가다듬은 모비스는 빠른 패스에 이은 속공으로 점수 차를 10점차까지 벌렸습니다.
토마스는 삼성의 틈이 보일 때마다 시원한 덩크슛으로 공격을 마무리했습니다.
모비스는 경기 막판까지 점수 차를 유지하며 90대 81로 승리했습니다.
▶ 인터뷰 : 유재학 / 모비스 감독
- "수비를 잘해줬고, 도움수비도 잘됐습니다. 공격에서도 원활하게 속공이 되어서 초반에 승기를 잡은 게 끝까지 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양동근은 16득점 5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이지원도 20점을 올리며 활약했습니다.
▶ 인터뷰 : 양동근 / 모비스 가드
- "저희 선수들이 경험도 많이 부족하고, 1라운드보단 2,3라운드 가면 승수를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은 이규섭이 28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모비스보다 8개나 많은 실책을 범하며 무너졌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1라운드를 4승 5패로 마친 모비스는 2라운드에서 5할 이상의 승률을 노리고 있습니다."
한편, 부산 KT는 전주 KCC에 27점차 대승을 거두며 6연승을 달렸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korea8@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