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남자 프로배구에서 깜짝 선두를 달리는 드림식스를 꺾고 4연승을 기록했습니다.
대한항공의 주포 마틴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기자】
1세트 26대 26 듀스 상황에서 마틴의 득점포가 연거푸 불을 뿜습니다.
짜릿하게 1세트를 따낸 대한항공은 드림식스 신영석과 김정환의 맹활약에 2세트와 3세트를 연거푸 내줍니다.
역전패 위기에 몰린 대한항공은 김학민을 앞세워 4세트를 잡고 경기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 갑니다.
대한항공은 13대 13 상황에서 이영택의 연이은 득점으로 승리합니다.
▶ 인터뷰 : 신영철 / 대한항공 감독
- "(승리의 원동력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우리 선수들이 하나가 되가지고…."
혼자서 35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개인 두 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작성한 대한항공 마틴은 오는 6일 삼성화재 가빈과의 맞대결이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마틴 / 대한항공 라이트
- "가빈의 경기력은 대단합니다. 그런 훌륭한 선수와 멋진 경기를 하고 싶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대한항공은 시즌 초반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드림식스의 상승세를 힘겹게 잠재우며 정규리그 2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29점을 폭발한 미아를 앞세워 GS칼텍스를 3대 2로 꺾었습니다.
현대건설은 도로공사를 3대 2로 물리쳤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